송감독원장, 기업에 재무구조개선 촉구|남광토건, 서대문사옥 팔고 여의도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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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은행감독원장·은행장들이 각 은행 주거내 대상기업별로 사장들을 모아놓고 식사를 하며 여러가지 「당부」를 했다.
송병순 은행감독원장은 역대감독원장 중 처음으로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내 16일 롯데호텔에서 7O여명의 주거내 대상기업사장들과 식사를 하며 『올 4월부터 받은 종합자금수급 계획과 그 후의 실적이 상당한 괴리가 있는데 이는 기업들의 예산통제제도가 확립되지 않은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내년부터는 명실상부한 자금수급계획을 세워 재무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남광토건은 최근 서대문로터리에 있는 사옥 (1백14억원)을 농협에 팔고 동방 여의도빌딩에 전세를 얻어 들어갔다.
남광토건은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 위험한 고비를 넘겼는데 감원계획의 일환으로 사옥까지 팔아 넘긴 것.
남광토건은 이밖에 소유부동산도 모두 내놓는 한편 자체자금으로 건설증인 금호대교도 다른업체에 넘길 계획이나 인수받을 기업이 안 나타나 고민중이다.
◆…지도교관 없이 퍼스널 컴퓨터와 마이콘으로 자동차 운전교습을 할 수 있는「계산기원용자동차 운전시스팀」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통산성기계기술연구소와 도찌기(탁목)현에 있는 아시까가(족리)자동차교습소가 공동개발한 이 시스팀은 교습생의 핸들조작·스피드 등이 퍼스널 컴퓨터에 전달돼 연습이 끝나면 어떤 곳에서 어떤 조작미스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운전진단도」가 퍼스널 컴퓨터에서 복사돼 나온다.
교습생이 브레이크를 제시간에 밟지 못한다든가 하는 경우에 대비, 교습차에는 초음파로 장애물을 포착, 차속도에 맞추어 안전한 위치에서 자동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는 장치도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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