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원 교통사고 안전대책 아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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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남편의 다리가 불편하여 아내가 함께 청소수레를 끌고 가다가 버스에 다쳐 중상이란 기사를 읽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이 글을 쓴다.
일전엔 도로상에서 비질을 하다 당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분들이 없다면 서울시내 거리거리는 쓰레기장이 안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는 일일것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교과서적 이야기가 아니듯이 노동의 신성함을 귀히여겨야 함은 물론 위험을 동반하는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최대한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겠다.
며칠전 갑자기 둘째가 아파 새벽에 병원에 가는데 춥고 캄캄한 속에서 비질을 하는 분을 보고 가슴이 아렸다.
한 가정의 주부로서 미약한 발상일는지 모르지만 모자나 완장등에 불을 받으면 빛나는 야광도로를 착색화하든가, 모든 손수레도 어떤 특징을 지어 멀리서도 구별이 뚜렷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하루속히 어떤 좋은 안전대책을 세워 더 이상의 아까운 피해롤 줄여야할 일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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