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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그룹사간 연계 강화 … 아웃렛 사업 투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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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유통환경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 롯데]

롯데그룹은 창조경제, 옴니채널과 같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그룹사간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미래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 위주의 경영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통부문에서 롯데백화점은 신성장동력인 아웃렛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도심형·교외형·프리미엄 아울렛·쇼핑몰 등을 추가 출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경기 광교신도시, 경남 진주, 인천 항동에 아웃렛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사업에 집중한다. 그룹 내 다양한 유통망을 연계한 옴니채널을 구축하고, 연내 온라인 전용 배송 센터 1호를 오픈하는 등 온라인몰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계속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에서 경쟁 업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데 이어 서귀포에 있는 제주점을 제주 시내로 이전하는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더불어 동남아 지역과 일본 시내에도 면세점 입점을 추진하면서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또 옴니채널 시스템의 구축과 크루즈관광객 판촉을 강화한다.

 식품 부문은 핵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인도·베트남·러시아 등지에서 영업조직을 안정화하고 M&A 등을 검토해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핵심 브랜드 제품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전략 협업도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주류부문은 충북 청주에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소주 생산라인을 증설해 올해 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푸드도 해외 수출 확대,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경쟁력 있는 제품과 트렌드 선도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부문에서 롯데호텔은 상반기 롯데 시티호텔 울산을 시작으로 10월 롯데 시티호텔 명동, 12월 롯데 라이프스타일호텔 명동(가칭)을 개관할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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