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제품이 55%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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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20회 수출의날 기념식이 30일 전두환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수출유관단체·업체대표·근로자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금진호상공부장관은 지난28일 현재 수출이 2백12억6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증가했으며 선박·전자·기계류등 중공업제품이 전체수출의 55%를 넘어섬으로써 선진공업국가와 비슷한 수출구조를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관계기사4면>
금년 수출은 연말까지 목표치인 2백3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두3백45명의 수출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이번 수출의 날에는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1백만불탑·2백만불탑·5백만불탑이 신설되었다.
작년11월부터 올해10월까지 사이에 31억8백만달러수출을 기록한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영욱)가 수위를 차지, 30억불탑을 받았으며 대우(이경훈)는 5억5천5백만달러로 25억불탑, 현대중공업(정몽준)은 10억1천6백만달러로 10억불탑을 각각 받았다.
대우조선(홍인기)은 선박수출로 5억불탑을, 삼성전자(정재은)는 전자제품수출만으로 5억불탑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2억불탑은 아남산업(김향수) 호남석유(구평회) 대한조선공사(남궁호)가 받았으며, 1억불탑은 호남에틸렌(김창규) 현대엔진공업(김영주)이 수상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나우정밀(조대연)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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