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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의 케이블카설치 실보다 득이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신문지상이나 방송에서 전국유명관광지의 개발문제를 놓고의견이 엇갈리는것을 보았다.
가장 가까운 예로 설악산등 이름있는 산의 케이블카설치 문가가 그렇다.
찬성하는 쪽의 의견은 좀더 우리자원을 개발하여 더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것이고 반대하는 쪽의 의견은 오직 자연보호만을 앞세워 반대하고있다.
이에대해 나는 다음 몇가지를 예로들면서 자연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를 당부한다.
첫째, 설악산이나 지리산등의 케이블카설치는 시급하다고 본다.
지금 우리 명산의 절경은 일부 산을 좋아하고 산을 탈줄 아는 일부 젊은층에게만 보아질 뿐이다.
그럼 노약자, 혹은 여성들 또한 짧은 여정을 할애한 외국인등은 정상에서의 절경과 구석구석 감추어진 비경을 고작 사진따위로 만족해아 할는지….
정상까지 가능하다면 케이블카등을 빨리 설치하여 숨은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속속들이 보여줄수 있어야겠다.
툭하면 자연보호를 핑계삼아 반대론자의 입김이 새지만 오히려 케이불카 설치등으로 인한 효과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것이 확실하다.
그 효과로는 조난사고방지, 등산인들이 등산로에 버리는 휴지등으로 산을 더럽히는 행위를 근절할수있으며 가장 큰수확은 정상까지 케이불카를 설치함으로써 가족단위의 정상등정가능은 물론 더많은 관광객 유치등을 들수있겠다.
둘째, 비록 우리와는 여려가지 여건이 다르겠지만 스위스를 비롯해 북유럽국가들의 관광객 유치 현장이 더욱 더우리 관광자원개발을 서둘러야할 좋은 본보기다.
그들이 그토록 험한, 눈덮인 산을 등산철도, 정상까지의 케이불카 운행등으로 이룬 교육를 보라.
이래도 자연보호라는, 전혀 관광자원개발과는 무관한 이론으로 우리들의 관광지를 방치할것인가.
이것은 자연보호와는 전혀다른 별개의 과제로 하루속히 검토후 개발해야할 당면과제인 것이다.
1백여만명에 불과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뿐인 우리로선 좀더 다른 긴면목을 보어 주어야 할때인것 같다.
자연보호라는 테두리안에서 소극적인 방법으론 현실정에서 더 나아질것도 바라볼것도 없다.
자연보호는 좀더 한차원위에서 생각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한상국 <서울강서구신월2동511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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