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엿보기] APEC 때 휘트먼 사장 만나고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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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행사를 맞아 방한하는 해외 기업인 중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www. sericeo. org)가 7일부터 11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303명 가운데 37.6%가 멕 휘트먼 사장을 '꼭 만나보고 싶은 인물'로 꼽았다.

휘트먼 사장은 2위(17.5%)를 차지한 시티그룹의 윌리엄 로즈 수석부회장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선택을 받았다. 휘트먼 사장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이베이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있는 데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1위,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CEO 1위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위와 4위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로버트 먼델 교수(14.9%)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의 폴 제이콥스 사장(13.5%)이 각각 차지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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