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O 내전가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트리몰리(레바논)AP·UPI】「아라파트」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 의장에 반대하는 PLO 반란 세력은 20일「아라파트」를 트리폴리 시에서 몰아내기 의한 막바지 공세의 일환으로 트리폴리시 안팎의 「아라파트」지지 세력 진지들에 맹렬한 포격을 가했다.
시리아의 지원을 받는 반란 세력은 이날 특히 「아라파트」의 임시 사령부가 위치해 있는 트리폴리시내 자리에 구에 2차례에 걸쳐 집중적인 포격을 퍼부었다.
「아라파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의 지지세력이 해안고속도로를 따라 트리몰리 시내로 진입하려는 시리아 군 T55탱크들을 저지했으며 반란세력이 2개 방면에서 가한 공세를 격퇴했다고 말했으나 트리폴리시 근교 바다 위 난민촌이 아직도 그의 지지세력에 의해 완전히 탈환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아라파트」는 또 시리아·리비아 양국 군이 반란세력을 도와 그의 지지세력을 트리폴리에서 몰아내려 들고있다고 비난하면서 시리아·리비아 양국 군은 해안선과 동쪽방면으로부터 탱크와 장갑차로 트리폴리 시내 진입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