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늦은 오후까지 황사 테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늘 오후까지는 길거리 음식 드시지 마세요 … 황사 대응 3계명 !

23일 전국에 황사가 심각하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에는 ‘황사경보’가, 대전과 세종 등 충청남북도, 강원도,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등 그 밖의 지역 전역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단짝 친구인 미세먼지 역시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다. 기상청은 “23일은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 오늘만큼은 히키코모리가 되세요.

황사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밖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2. ‘황사용’ 마크 확인하세요.

약국, 대형마크, 편의점에서 황사용, 방역용 마스크를 살 때는 반드시 ‘황사용’이라는 단어를 확인한다. 마스크 성능규격을 표시한 ‘KF지수’(황사용 마스크는 KF80, 방역용 마스크는 KF94 또는 KF99) 표시가 확인도 요령이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황사 뿐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이다.

3. 실내에서도 완전 격리!

실내에서도 요령은 있다. 창문과 문을 꼭 닫고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며 자주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낫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래 흙가루가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에서 우토(雨土)나 토우(土雨) 등으로 불렀다.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순우리말로는 흙비, 북한에서는 바람에 날리어 떨어지는 ’모래흙’이라 한다. 하지만 최근에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그 폐해가 더 심각해지는 추세다.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