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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질령 만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구 곳곳에서 무고한 인명이 살상되는 비극을 그피해자의 하나로서 체험하면서, 본인은 그러한 폭력이 끝내는 이지구상의 평화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가공할 대전의 도화선이 될수도 있다는 사신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금할수 없읍니다.
이러한 상황은 이제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모두에게 평화의 질서, 그리고 정의의 질서로 나아가는 실천적 노력을 엄숙히 요구하고 있읍니다.
평화를 파괴하는 세력들은 그들주민의 의사나 선거의 구애를 받음이 없어 그들 자신의 자의로 무엇이든지 할수있는 독재체제를 가지고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와같은 체제를무기로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무력증강에 혈안이 되어있으며, 전세계를 무대로 살생과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러한 세력들에 대해서는 힘을 바탕으로한 단호한 대응만이 바로 평화를 지켜내는 근본적인 길이 된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평화는, 그것을 외치는 것만으로 지켜지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킬 확고한 의지와 강력한 힘을 통해서만 유지될수있는것입니다.
본인은 우리가 평화를 두고 말을하고 있는 동안에 우리의 이웃들이 무참하게 희생되었으며, 우리 모두가 언제 어느 폭력에 희생될지 모르는 냉혹한 현실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우리 자유세계의 모든 지도자와 국민들은 역사와 정의의 길을 따라 소리를 버리고 굳게 결속하여 힘을 바탕으로한 평화의 한길로 달러나가지 않으면 안될것입니다.
본인은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방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야말로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는 첩경이 된다는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강조하고자합니다.
폭력과 침략을 일삼는 북한공산집단은 이지역의 자유와 평화를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읍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바와같이 지난 10월9일 랭군폭파사건의 진범은 바로 북한공산집단으로서 관계국의 엄정한 조사를 통하여 세계만천하에 그정체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읍니다.
저들은 이 사건으로 국가원수를 위해하고 그 혼란을 틈타 새로운 침략전쟁을 일으킬 가증스러운 음모를 꾸민 것입니다.
따라서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국민들은 북한공산집단의 폭력망동을 단호히 징벌하고, 국제사회에서 추방하는데 다함께 분명한 실천의지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저들은 힘의 언어에만 귀를 기울이며 힘앞에서만 굴복하는 광적인 폭력배들입니다. 저들에게는 힘을 바탕에 두지 않으면 진정한 대화도 있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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