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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풀어놓을 ‘인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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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킴 카다시안부터 존 크라이어까지 올해 출간될 스타 회고록 8선

새해 결심으로 독서를 선택했다면 올해 운이 아주 좋다. 유명인사들이 쓴 흥미진진한 책이 2015년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누가 어떤 책을 펴낼지 알아본다.

래버른 콕스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의 스타인 콕스는 올해 회고록 출간으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콕스는 자신의 회고록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노동계층 출신의 흑인 트랜스젠더로서 개인적인 삶의 진실을 오랫동안 밝히지 못해 상당히 부끄러웠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적 없는 나의 삶과 가족의 내력을 포함해 모든 것을 이 책에 그대로 털어놓겠다. 인종, 계급, 성, 학대, 폭력, 트라우마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특히 할리퀸 출판사가 내 책을 내주겠다고 해서 매우 기쁘다.”

버트 레이놀즈

멋진 콧수염과 전설적인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배우 레이놀즈가 올해 78세가 됐다. 이제 그는 회고록 ‘이제 나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But Enough About Me)’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히 털어놓을 준비가 된 듯하다.

그는 회고록 관련 성명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오랫동안 나에 관한 헛소문을 바로잡고 싶었다. 이 책으로 그렇게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밝힌 적이 없는 많은 이야기를 담을 생각이다.” 연예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 회고록은 레이놀즈가 출연한 수많은 영화와 할리우드 일류 여배우들과 그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다.

아이비

그래미상을 탄 래퍼 아이비는 1월 27일 회고록 ‘아버지께: 고통의 쳇바퀴 멈추기(Dear Father: Breaking the Cycle of Pain)’를 출간했다. 온라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이 책은 시카고에서 성장하면서 겪은 어려움부터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것까지 아이비의 분투를 다룬다. 그가 육성으로 들려주는 그 이야기는 고통을 치유의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도 보여준다.

킴 카다시안

카다시안이 또다시 자신의 클로즈업 셀카 사진을 팬들에게 보여줄 준비가 됐다. TV 리얼리티 쇼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의 스타인 카다시안은 올해 ‘킴 카다시안 셀피시(Kim Kardashian Selfish)’라고 제목 붙인 섹시한 책을 내놓는다. 올 4월 발간 예정인 이 책은 셀카 사진이 위주다. 카다시안에 따르면 그녀는 남편 카녜 웨스트에게 어떤 섹시한 선물을 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낼 생각을 하게 됐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리얼리티 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밸런타인데이에 카녜에게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남자라면 여자가 섹시한 사진을 보내주면 입이 벌어지게 마련이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서에게 즉석 카메라를 사오라고 해서 집안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이 너무 좋아 셀카 사진집을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나의 섹시한 면을 보여주겠다.”

메리 루이스 파커

드라마 ‘위즈(Weeds)’의 여주인공인 파커는 올 가을 자서전 ‘미스터 유에게(Dear Mr. You)’를 펴낼 계획이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남성들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회고록이다. “출판사 스크리브너, 그리고 훌륭한 작가들과 함께 일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며 너무 기쁘다”고 파커는 말했다.

스크리브너의 수석부사장 겸 발행인 낸 그레이엄은 파커를 작가 프랭크 매코트나 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에 견준다. “스크리브너는 훌륭한 회고록 작가를 좋아하는데 메리 루이스 파커가 그중 한 명”이라고 그레이엄이 말했다. “글 자체가 빼어나며, 남성들에게 쓴 편지 형식의 회고록이라는 서술 장치는 완전히 독창적이다.”

닉 캐넌

시를 사랑하고 닉 캐넌을 좋아한다면 이 책이 적격이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이자 가수인 캐넌은 어린이를 위한 시집 ‘발광색 외계인(Neon Aliens)’을 올 3월 스콜라스틱 출판사를 통해 펴낸다.

캐넌은 성명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삶에서 중요했던 첫 작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를 펴낸 셸 실버스타인이었다. 그 때문에 글쓰기를 좋아하게 됐고 그의 기발한 삽화를 보면서 미술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여덟 살 때 공책 한 권을 얻어 난생 처음으로 시를 랩처럼 써봤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시, 동요, 유머, 재치 있는 이야기로 그 공책을 가득 메웠다. 지금도 그 공책을 간직하고 있다. 고유한 생각이나 동요, 이야기를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나의 책을 읽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아지즈 안사리

드라마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Parks and Recreation)’의 스타이자 코미디언인 안사리는 올해 책으로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출판사 펭귄 프레스는 성명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책은 안사리가 말하는 ‘독신자의 새로운 시대’를 탐구한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서 무엇을 하는지 등 독신자가 직면하는 기본적인 문제가 첨단기술 때문에 완전히 달라진 시대를 말한다. 안사리는 저명한 학자들을 인터뷰하고 독자적인 조사를 통해 새로운 현실을 정의할 예정이다.”

존 크라이어

미국 드라마 ‘두 남자와 1/2(Two and a Half Men)’로 가장 잘 알려진 크라이어가 올봄 출판사 뉴 아메리칸 라이브러리를 통해 회고록을 펴낸다. 크라이어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이렇게 밝혔다.

“희망보다 두려움이 더 큰 글로벌 위기의 시대에 영화 ‘핑크빛 연인(Pretty in Pink)’에서 더키를 연기한 이 남자가 책을 쓴다는 것을 모두가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여러분이 나에게서 기대하는 바로 그런 내용으로 지면을 메울 것이다. 국제통화 정책의 흥미로운 일화, 중앙아시아의 농업에 관한 심술궂은 촌평, 우표 수집에 관한 금지된 이야기 등.”

글=메간 쉐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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