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관계없다 발뺌 북괴, 버마비난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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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내외】북괴는 5일상오 이른바 외교부성명이란것을 발표, 아웅산 사건이 북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운운의 뻔뻔스런 발뺌 선전을 되풀이 하는 가운데 버마정무의 단교등일련의 조치가『국세법과국제관례를 무시한 부담한처사』라고 적반하장격인 생떼선전을 늘어놓았다.
북괴는 이성명에서『버마 정부가 국교단절의 극단적인조치를 취한것은 전적으로 부당하고 무책임한 소행이며 아시아와 세계평화를 심히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행동』운운으로 버마정부를 격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북괴는 또 이번 사건이 한국측의 자작극운운의 파렴치한 모략선전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한국이『한반도정세를 전쟁직전으로 이끄는 모험적인 불장난을 감행한다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것』이라는 호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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