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가난한 도시 1위는 디트로이트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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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동차 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가 미국내 가장 가난한 도시로 조사됐다.

센서스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지역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주민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연소득 2만50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학위 소지자는 주민의 12.7%에 불과했다.

디트로이트에 저소득층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빚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제조업 회사들이 문을 닫은 것이 주요 이유로 분석됐다.

이 여파로 180억달러 규모의 부채에 시달리던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3년 7월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파산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에 이어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저소득자 비율이 36.5%로 나타났으며,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36.4%, 테네시주 멤피스 34.9%, 애리조나주 투산 34.8% 순으로 조사됐으며 가주에서는 프레즈노가 31.4%로 가장 가난한 도시에 꼽혔다

<표참조>

센서스국의 지역사회조사는 매 5년마다 시행되며 연방정부 보조금 집행의 근거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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