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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종영,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마무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드라마 ‘펀치’가 마지막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마지막회(19회)는 전국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회 방송분 14.0% 보다 0.8%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지숙(최명길 분)이 저지른 신하경(김아중 분) 살인미수 사건의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며 이를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된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정환(김래원 분)은 죽음을 담보로 이를 수사기관에 넘기며 정당한 대가지불을 치르게 하는 내용 전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윤지숙은 자신의 범죄행각이 고스란히 담긴 메모리 카드의 존재에 법조인맥과 권력을 총동원해 제거 작업에 나섰다. 법조인들을 설득해 병세가 악화된 박정환의 취조 중단 심리를 거부했고, 대신 박정환을 소환해 취조실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박정환의 유일한 끈이었던 이태준(조재현 분)을 향해서도 윤지숙의 밀어내기 압박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태준은 박정환 게이트의 배후로 지목되며 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검찰총장 퇴진 압박을 받으며 꼼짝 없이 퇴임사를 읽어내려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

하지만 이때 박정환이 목숨을 걸고 벌인 기지가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태준의 퇴임사가 쓰인 봉투에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발견되며 그토록 얻고자 했던 윤지숙 비위 행위의 증거가 손에 들어오게 된 것. 가장 가까운 곳에 증거를 숨겨두고 이호성(온주완 분)의 눈을 피해 지하철 격투를 벌였던 박정환은 그렇게 숙원사업을 마무리 하며 인생의 참회록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뇌종양이 덮친 박정환은 사망했지만 그의 심장은 신하경에게 이식되며 또 다른 삶이 이어지게 됐다.

이에 윤지숙 살인 미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신하경이 검사로 나서며 윤지숙을 비롯한 이태준과 이호성, 조강재에게 그간의 죄과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게 했다. 박정환의 심장과 신하경의 신념을 통해 이뤄진 “법은 하나”라는 진리가 실현돼 승리한 것이다.

한편 ‘펀치’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3일부터는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펀치 종영’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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