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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신모델 이미지 완전 공개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투싼’의 실내외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달 3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올 뉴 투싼'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3세대 모델의 데뷔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다음 달 3~15일(현지시간)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투싼의 디자인을 총괄한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전작보다 커진 ‘헥사고날 그릴(육각형 형태의 그릴)’은 이제 현대차를 상징하는 디자인”이라면서 “투싼은 현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싼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밝힌 ‘2020 연비 향상 프로젝트’가 반영된 첫번째 신차다. 클러치 2개를 얹어 연료 효율을 높인 7단 ‘듀얼 클러치’가 장착돼 연비가 리터 당 약 15㎞까지 개선됐다. 이 뿐 만 아니라 현대차는 올 뉴 투싼에 ‘오토 스타트 앤 스톱(차량 정지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 같은 고급 사양도 탑재했다.

또 전작과 달리 2000cc 모델 뿐만 아니라 1700cc 경유(디젤) 모델도 내놓기로 했다. 신형 투싼을 앞세워 르노삼성의 ‘QM3’와 쌍용차의 ‘티볼리’가 주도하는 중소형 SUV 시장에서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설 연휴 직후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 계약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사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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