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소비 직장서도 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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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29일 서울시청을 순시, 신임 염보현 시장으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들은뒤 삼성 반도체 등 경인지방의 전자 및 기계공업산업체에 들러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시청회의실에서 귀빈 맞이 대비·월동종합대책·한강종합개발·지하철 건설 등 10여개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누가 시장이 되든 정책의 일관성을 갖고 시행중인 주요공사를 차질 없이 완공토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全대통령은 지하철2호선 지하상가에는 절대로 프리미엄이 붙어 전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현재 민정당 에서 추진중인 정부미 소비권장운동을 직장과 학교 등에서도 권장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인천에 있는 대우중공업·이천전기와 부천의 삼성반도체 공장을 시찰, 『앞으로 수입규제가 적고 수익성이 높은 부품수출에 중점을 두기 위해 부품생산을 통한 기술축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도입하거나 외국의 선진기술자를 초빙하여 도약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이건희 삼성부회장의 안내로 반도체 조립공정을 돌아보면서 우리도 곧 미국이나 일본에 못지 않은 초대형 집적회로를 생산하게됐다는 보고를 듣고 개발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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