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님을 간통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29일 해외 취업 근로자의 부인과 정을 통한 승려 전병욱씨(34·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73)를 간통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작년 4월 8일 의정부시 금오동 청룡사에서 알게 된 박 모씨(32·여·의정부시)와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정을 통해 왔다는 것.
승려 전씨와 함께 놀아났던 박씨는 남편 Y씨(35)가 81년 8월부터 지난 7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을 해 집으로 송금한 1천 8백여만원을 탕진한 뒤 남편 Y씨가 8월 중순 귀국, 송금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자 8월 30일 서울 공항동 모여관에서 음독 자살했다.
승려 전씨는 박씨 남편의 고소로 뒤늦게 구속됐다.
【의정부=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