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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번은 꼭 가봐야 할 현대미술관 15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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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명화와 근대미술 중심에만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게 '현대미술'은 퍽이나 낯선 것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국내 미술 관련 서적을 보더라도, 제대로 소개되지 못한 60년대 이후의 세계적인 작가와 작품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세계 최대의 미술 경매회사인 소더비 옥션하우스와 그들이 세계 최고의 예술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세운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학' 석사를 취득한 현대미술 전문가 이은화가 일반인들을 위한 '현대미술 안내서'『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랜덤하우스 발간)을 펴냈다.

이 책은 미술에 관한 안목과 지식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것' 혹은 '왠지 난해하고 낯선 미술'로 인식하며 거리감을 갖고 있던 현대미술을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준다. .

90년대 이후 새로 생긴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이나 테이트 모던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관들부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홈브로이히 박물관 섬이나 빨레 드 도쿄 등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이색적인 미술관들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유럽 현대미술관에 관한 가이드북이다.

현대미술 작가이자 독립 큐레이터, 평론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유럽 현지에서, 문턱이 닳도록 오간 미술관들임에도 불구하고, 최선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지난 1월 새로 취재여행을 다녀왔다.

이 책은 작가와 작품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술관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 미술관 건축에 관한 이야기, 컬렉션의 특성들, 미술관의 프로그램 등 지은이가 15년간 유럽의 여러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면서 그곳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총동원해, 꼼꼼히 전해준다.

특히 이 책은 우리나라 유럽여행 가이드북이나 유럽 미술관 관련 책에서 찾을 수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모르고 있는 세계 최고 유럽 현대미술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등 '표준 공식 관광코스'보다 훨씬 넓고 풍부한 감동을 전해주는 현대미술로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저자 소개: 이은화
현대미술가, 평론가, 독립 큐레이터, 대학 강사 등 미술과 관계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대 졸업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술사학과 대학원을 다녔으며, 이후 영국 런던으로 이주, 캐빈디시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고, 윔블던 스쿨오브 아트에서 순수미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세계 최대의 미술 경매회사인 소더비 옥션하우스에서 최고의 예술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세운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학(이론 및 행정)' 석사를 취득했다. 런던에서 다수의 그룹전에 기획자와 작가로 참여했으며, 윔블던 드로잉 센터 갤러리에서 근무했고, HDT 기업 컬렉션의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2년 겨울 귀국한 이후 작가 및 평론가,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현재 중앙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삼성문화 아카데미 등에서 '유럽 미술관과 컬렉션' '현대미술' 등의 주제로 강의를 맡고 있다. 2004년 아트스페이스 미음 기획으로 '웰컴-감정의 에스페란토'라는 주제의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성곡미술관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선화랑, 세줄 갤러리, 한전프라자 갤러리 등의 테마 기획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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