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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청자상담실 개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시청자와·방송국을 이어주는 시청자상담실이 KBS에 신설, 20일부터 업무개시에 들어갔다.
KBS가 시청자·신뢰와 봉사업무확대·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든 시청자상담실은 ▲기본자료반 ▲처리 회신반 ▲방송상담반 ▲기술상담반 ▲사업상담반 등 5개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기본자료반은 방송·기술·사업·뉴스등 기본자료를 취합·분류·배포·수거를, 처리회신반은 각종 접수된 상담에 대한 처리결과회신, 방송상담반은 보도·특집 ·드라머·쇼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과 자료제공및 안내·정보접수, 기술상담반은 난시청·공시청·안테나상담·화면조정등, 사업상담반은 시청료·분실습득물 접수처리및 각종 사업상담안내를 각각 주업무로 하고있다.
KBS는 이를 위해 본관 중앙홀에 20평 규모의 상담실을 마련하고 16명의 인원을 투입, 상오 7시∼다음날 새벽1시까지 2교대근무로 서신·전화(민원신고 (783)0513∼5, 분실습득물(7803)311, 견학안내(7803)688)·방문을 통한 각종상담을 접수·처리할 계획인데 이의 신속한 보도를 위해 뉴스담당기자 1명도 전속 배치했다.
시청자상담실은 일본NHK·영국BBC등에서 이미 설치·운영해온 제도로 막강한 힘을 가진 방송의 일방통행적 전달을 지양하고 시청자들의 요구가 방송국에 되돌아갈 수 있도록한 피드백 채널을 마련한 것이라는데 의의를 지니고있다.
이번 KBS 상담실개설은 기존의 시청자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긴 하나 종래에 없었던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시정·건의를 접수하여 이에 대한 처리·회신을 공식화했다는데서 시청자의 프로그램 참여권이 보장된 첫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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