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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값 내렸다|추석 전보다11~27% 물량도 평소 보다 2배 많아|새아파트 쏟아져 매매부진·이사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아파트 전세값이 많이 내렸다. 추석 전에 비해 11∼27%까지 전세값이 떨어지고, 전세로 내놓은 아파트물량도 평소의 2배로 늘어났다.
부동산업계는 ▲과천·개포동·고덕동 등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완공돼 입주가 시작됐고 ▲턱없이 오른 아파트 가격 때문에 매매가 부진, 주거이전이 줄어들고 ▲84년도 학군이 유동적이라는 점 ▲최근일련의 사태로 이사를 꺼리는 심리 때문에 전세물량은 많아지고 전세값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전세 값이 추석전까지만 해도 2천2백만원 선이었으나 요즈음은 1천6백만원선으로 27.3%나 떨어졌다.
반포 한신아파트도 35평 전세값이 2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20%나 내렸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33평형은 전세 값이 2천4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16.6%가, 35평형은 2천7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11.1%가, 48평형은 3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14.3%가, 52평형은 4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으로 12.5%가 각각 멀어졌다.
이밖에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추석 전에 비해 2백만∼6백만원까지 전세 값이 떨어졌으며, 매매가격도 약보합세를 이룬 가운데 거래도 한산한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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