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안전문제 핑계|소, 세계양궁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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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연합】소련은 12일 LA올림픽조직위원회에 오는 19일 롱비치의 엘도라도 올림픽양궁장에서 개막되는 제3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불참할 것임을 통보했다.
소련이 조직위에 보낸 전문은 『현재의 상황때문에』참가를 취소한다고만 말했지만 「블라디미르·미코얀」 워싱턴주재 소련대사관 대변인은 소련선수들의 안전문제 때문에 참가가 취소되는 것이라고 부언했다.
「미코얀」 대변인은 그러나 이같은 소련의 각종 경기불참이 KAL기격추사건으로 인한 세계각국의 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 거부운동에 대한 반발때문이라고 한 올림픽관계자들의 최근 논평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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