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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와의 '로맨틱 타임'…데이트 성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와사비 소프트 셸 크랩 팝오버와 프레시 오크 샐러드, 2만4천2백원.

2 오디와 머랭 파블로바, 1만4천8백원.

멜팅샵 melting shop
도산공원 인근에 새롭게 들어선 ‘핫 플레이스’. 이탈리아 레스토랑 ‘테이스팅 룸’의 세컨드 브랜드로 1930년대의 미국을 연상케 하는 레트로풍의 인테리어가 근사하다. ‘레드 와인 소 꼬리찜 리소토, 와사비 소프트 셸 크랩’처럼 생소한 이름의 퓨전 요리가 마치 조각 작품처럼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플레이팅돼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멜팅샵’의 인기가 이렇게 뜨거운 데는 디저트 메뉴의 힘이 크다. 켜켜이 쌓인 머랭과 아이스크림 위에 새콤한 오디를 뿌려 먹는 ‘오디와 머랭 파블로바’, 겉은 눈이 내린 것처럼 새하얗고 속은 100% 블루베리로 맛과 색을 낸 ‘블루 벨벳 사워 크림 케이크’는 맛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예쁜 디저트를 원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단, 멜팅샵의 ‘핫’한 인기를 고려해 최소 데이트 일주일 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듯. 11:00~23:00

ADD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55 tel 544-4256

1 소록(小綠).

2 유자 타르트, 런치 코스는 3만원부터, 디너는 9만원부터.

스와니예 soigne
전 레스토랑 ‘스와니예’는 원재료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크리에이티브’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완성도 높은 요리를 추구하는 이준 셰프의 메뉴들은 건강한 맛이 강점이다. 오후 1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한 런치 메뉴는 6~ 8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디너는 ‘아귀간 테린, 달팽이 요리’ 를 포함해 12코스로 준비된다. 식사 시간은 1시간~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운 날 방문하는 게 좋을 듯. 12:00~15:00(런치), 18:00~23:00(디너).

ADD 서초구 반포대로 39길 46 지하 1층 tel 3477-9386

1 카페 라테, 4천8백원.

2 토마토 파이, 4천8백원.

러브수 커피 lovesue coffee
스타일리스트 강은수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가 청담동에 문을 연 아담한 카페. 자신들이 먹어본 것 중 맛있는 것만 팔겠다는 게 그녀들의 사업 모토다. 파이류와 티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공수해 온다. 깊고 진한 맛의 ‘카페 라테’는 ‘러브수 커피’만의 시그너처 메뉴로 ‘시금치 파이’를 곁들이면 특히 잘 어울린다. 그동안 해외를 오가며 수집한 찻잔, 접시, 수세미 등의 소품도 카페 한쪽 공간에서 판매한다. 내부는 남자 손님들도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작은 테이블과 바 테이블로 꾸몄다. 9:30~19:30, 토요일은 11:00~18:00, 일요일은 휴무.

ADD 도산대로 66길 39 tel 540-1610

| Relation Contents
- 갤러리에 들어간 레스토랑
- '원 테이블' 레스토랑
- 프랑스 사큐테리의 진수
- 천상의 먹을거리
- 단순함의 미학, ‘제로 콤플렉스’

글=김보라 엘르 기자, 사진=김정아, 디자인=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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