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 먹이 주고 운동시키는 과정에서 물려…결국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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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사자’. [사진 중앙포토]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사자 먹이 주고 운동시키는 과정에서 물려…결국 사망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12일 오후 2시 49분쯤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다.

광진소방서 상황실에 따르면, 김씨는 전체적으로 사지를 물려 출혈이 심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김씨는 인근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오후 3시 14분쯤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있으나 동물원이 폐쇄 기간이었던 만큼 먹이를 주고 운동시키는 과정 중에 물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동물원 측은 일단 사자가 있던 우리를 폐쇄하고 사자를 완전히 격리 조치했다. 어린이대공원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가 사고 현장에 일반 관람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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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사자’.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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