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시스팀 개발팀장 석광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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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과학체전」을 표방한 제64회 전국체전은 기록관리, 집게에서 완벽한 컴퓨터시스팀을 도입, 새기원을 만들었다. 이 정도면 아시안게임을 치르는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체전에서는 첫 시도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땀을 흘렸습니다. 몇차례 테스트도하면서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읍니다.』
「체전의 혁명」으로 불리는 이번 체전의 전산시스팀 실무책임자인 석광오 체전 전자시스팀 개발팀장(41·한국전자기술연구소실장)은 자랑스런 표정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체전 전자시스팀의 요체는 전산처리능력을 갖춘 완벽한 컴퓨터시스팀.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결과를 각 경기장에 설치된 터미널(단말처리장치)에 넣으면 메인컴퓨터(IBM3032)에 자동으로 연결, 경기진행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되어있다.
과거 30명이 10시간 해야할 일을 컴퓨터가 대신, 불과 10초 이내에 모든 데이터를 총괄, 소화해 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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