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여객기 급유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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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로이터·AFP=연합】영국부가 소련의 KA기 격추사건과 관련, 실시한 2주간의 대소항공 금지조치를 해제한후 처음으로 런던의 히드로공항에 착륙한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소속 여객기 일류 신62기가 4일 공항 지상요원들로부터 보이코트를 당해 재급유를 받지못한채 이륙예정시간보다 7시간 늦게 다시 모스크바로 떠났다.
런던의 히드로공항 화물취급요원과 급유요원들은 KAL기 피격에 항의, 3일밤 모스크바로부터 이곳에 도착한 일류신62기에 대한 화물하역과 재급유를 거부했으며 일류신62기에 예약한 57명의 승객은 지상항공요원들이 승강대 이동을 거부하는 바람에 공항터미널에서 대기해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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