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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 지친 제3세계 적극 지원 나서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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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최근 큰 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여기에 제3세계 국가들은 각종 테러와 전쟁, 빈곤과 기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를 읽으며 우리가 너무 수동적으로 그들에 관한 기사를 '읽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다.

그들의 배고픔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3세계의 수없이 많은 사람이 각종 재해.기아.에이즈 등으로 죽어가고 있다. 너무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려 온 그들을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재해까지 닥치니 그 참상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다. 게다가 사람들의 관심도 무뎌져 가는 것 같아 지구촌이라는 말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제3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나섰으면 한다. 더불어 이런 기사가 한 번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그래야 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영현 숙명여대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