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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미술가 1위 백남준, 2위 이쾌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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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작고한 작가 중 20세기 한국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백남준(1932∼2006·사진)으로 나타났다. 2위는 월북화가 이쾌대(1913∼65)다. 미술월간지 ‘아트인컬처’는 광복 70년을 맞아 미술사가·평론가 23인의 설문을 통해 20세기 한국미술을 돌아보는 연간 기획을 마련했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은 “샤먼적 속성, 비서구적 논법 등 독자적 방식으로 미술을 뛰어 넘어 철학 사상의 영역에서도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쾌대에 이어 이응노(1904∼89), 김환기(1913∼74)가 3위, 이중섭(1916∼56)과 근대 조각의 효시 김복진(1901∼40), 민중미술가 오윤(1946∼86)이 4위로 꼽혔다. 과대평가된 작가로는 고희동·김은호·김인승이 지목됐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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