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번째 용광로에 녹아버린 「역전의 명수」|포철공, 군상 또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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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포철공이 「역전의 명수」 군산상의 킬러로 등장했다.
포철공은 27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 제37회 황금사자기쟁탈 지구별초청고교야구대회 첫날경기에서 좌완 정윤수가 군산상의 타선을 산발 4안타3실점으로 역투하고 8회초 3번 최해명의 결승좌월솔로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 서전을 장식했다.
포철공은 청룡기대회(6월)와 봉황기대회(8월)에서도 군산상을 꺾은바 있어 올들어 3번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또 청주고는 대전고와 대회 첫연장전을 펼치는 접전끝에 연장11회말 우월2루타와 번트로 3루를 밟은 선두7번 이수영을 두고 투수겸 9번타자인 장정순이 굿바이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승리, 신일고와 30일 상오 10시 8강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한편 입장식에 이어 벌어진 첫 경기에서 올2관왕(대통령배·봉황기)인 광주일고는 언더드로 이강철과 박준봉(7회)를 계투시켜 덕수상고 타선을 산발 5안타로 완봉하고 1번 서창기의 3루타 등 3루타 2개와 2루타 6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작렬시켜 11-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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