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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한국인동포 두가족|이산가족찾기 TV상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방영된 KBS의 이산가족찾기프로에서 12명의 중공거주동포가 소개돼 이가운데 2가족이 TV로 간접 상봉했다. 중공거주교포들은 이프로에서 헤어진 사연과 찾는 사람들을 또렷한 우리말로 소개했다.
이 프로는 지난달 미국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중공을 방문했던 재미한국인교수 박한식씨(44·조지아대)가 하르빈·심양 등에 사는 동포들의 이산사연을 무비카메라에 담아 KBS에 넘겨주어 방영된 것.
이 프로에서 중공하르빈거주 김금연씨(60)가 고모와 사촌 이정봉·정말, 조카 함정훈씨를 찾는다』는 피킷을 들고있는 것을 TV로 본 김왕선씨(84·여·서울평창동72 북악맨션3동203호)는 『조카임을 확인, 하루속히 수속을 밟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금연씨는 44년 남편과 함께 북간도에 갔다가 해방이 되면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
○…24일 상오 2시40분쯤 김형조씨(53·공무원·서울상도2동 대림아파트 3동101호)는 여동생과 남동생 김진형씨(67·5년전 미국이민)를 찾는다』는 피킷을 들고나온 김장복씨(73·중공하르빈거주)가 어머니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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