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시은의 11.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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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들간의 영업실적 격차가 나날이 벌어지고있다.
22일 한은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5개 시은의 담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분의1에도 못미치는 58억7천7백만원에 그친반면 44개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5백57억원보다도 16.3%가 늘어난 6백48억원에 달했다.
외국은 국내지점들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이들이 외국에서 끌어온 자금에 대해 1%의 마진을 보장해주고있어 국내금리의 잦은 변동에 따른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데다 철저한 여신관리로 대출상의 위험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있고 또 만성적인 자금부족을 겪고있는 국내 은행들에대한 콜자금대출재미도 짭짤해 구조적으로 영업기반이 탄탄할수밖에 없다.
올 상반기중 외국은 국내지점들의 원화대출은 모두 1조1천4백99억원, 외화대출은 1조6천8백여억원, 콜자금대출(콜론)은 7백97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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