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아버지 저녁밥 날라주다 열차에 두 아들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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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울산=연합】18일 하오7시30분쯤 경남 건산시 동천강위 병영천교를 건너던 김춘례씨 (31·여·울산시 동동319)와 아들 김호열(5)·국열(4)군 등 세모자가 부산에서 서울청량리역으로 가던 부산기관차사무소 소속9998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일훈·35)에 치여 호열·국열군 형제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어머니 김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이들은 사고철도 옆 건축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 김명관씨(33)에게 저녁밥을 가져가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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