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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물만 보세요? 원단도 살펴봐야 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물티슈 품질·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물티슈 제조·생산 업체가 힘을 모았다.

수오미는 지난 7일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제품 선택을 위해 백산, 우수컨버팅, 우수메디컬, 우수 등 4개사와 한국산 원단 공급과 생산할 것을 결의하는 상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오미는 물티슈에 한국산 원단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에게 구매금액 10배를 보상할 것도 함께 결의했다.

웰빙라이프를 위한 지속적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어서 국내 물티슈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MOU를 체결한 5개사는 모두 백산이 개발한 한국산 클라라 원단을 사용하는 업체들로 우수컨버팅은 물티슈를 제조하고, 우수메디컬은 무방부제 신생아 물티슈 ‘물따로’를, 우수는 ‘소프트메이트 건티슈’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들은 제품 생산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된 한국산 원단을 사용하고, 철저한 위생 검사를 거쳐 유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품 생산부터 제품 수령까지 7단계 과정(원단 제조→ 위생 검사→ 물티슈 제조→ 안전성 검사→ 품질 검사→ 제품 발송→ 제품 수령)을 최소 7일로 단축하는 ‘7 for U’ 유통 시스템 도입했다. 소비자는 신선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고, 물티슈에 있어 중요한 요소 ‘원단’에서 차별화된 한국산 클라라 원단으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와 같은 자정 결의를 한 것.

물티슈에서 중요한 것은 잘 찢어지지 않도록 한 원단과 물이다. 일반적으로 물티슈는 부직포를 원단으로 사용한다. 대부분 원가 절감을 위해 얇은 중국산이나 인도산 원단을 사용한다. 수입 원단은 해외에서 들어오는데 3~4주 정도 시간이 소요돼 원단 자체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반면, 한국산 원단은 제품 생산까지 일주일안에 이뤄진다. 깨끗한 물 역시 중요하다. 일부 물티슈 제조·생산 공장은 여전히 정수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수오미 이미라 대표는 "물티슈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원단 품질이 중요하다"며 "수오미는 식약처 기준에 따른 친화경 원단으로 정제된 물만 분사해 제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물티슈 전문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지난 1월 한달 간 500명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를 키우면서 물티슈를 사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대다수 99%(496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 중 93%(466명)은 ‘구매시 한국산 원단 물티슈를 구매하겠다’고 답변 함으로써 한국산 원단 물티슈를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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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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