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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4골 내주고 패배…호날두 뭐했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8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빈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레알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레알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상자가 모두 돌아오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 아틀레티코의 압박은 레알이 버티기 힘들 정도였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완 그리즈만과 마리오 만주키치를 최전방에 두는 4-4-2 전술을 구성했으며 레알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동안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다 역습으로 레알을 잡아왔던 것과 달리 이날 아틀레티코는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13분 만주키치가 내준 패스를 후방에서 문전으로 들어오던 티아구 멘데스가 레알의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시퀘이라의 크로스를 사울 니게스가 오버헤드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레알은 아틀레티코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이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아틀레티코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그리즈만이 왼발 슛을 연결했고 14분에는 헤딩슛으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후반 17분에는 만주키치가 헤딩슛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일격을 당한 레알은 후반 27분 벤제마 대신 치차리토를 투입하면서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후 레알은 계속해서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도리어 실점을 내줬다.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토레스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레알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마드리드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아틀레티코는 16승2무4패(승점50)를 기록하며 선두 레알(승점54)과 2위 FC바르셀로나(승점50)와 격차를 더욱 좁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마드리드 더비’‘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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