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분 63% 외국투자가에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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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단은 "127개 금융회사가 보유하던 출자전환 주식 중 1억357만4209주(전체 발행주식의 23.4%)를 성공리에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하이닉스반도체 주가의 26일 종가에서 7.9% 할인된 주당 1만9300원이며 매각대금은 모두 1조9879억원이다. 채권단이 내놓은 물량 중 63.3%는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통해 외국투자가에게, 36.7%는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넘어갔다. 국내 지분 매각에는 LG전자나 동부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업체가 참여하지 않았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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