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이직 적정 횟수 2.6회, 한 회사 근속기간 8년 7개월 적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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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적절한 이직횟수로 평균 2.6회, 한 회사의 적당한 근속 기간으로는 8년 7개월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이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60.7%, 30대 74.9%, 40대 78.1%가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이직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업무 영역을 넓히거나 바꾸기 위해(258명) 연봉 인상(230명) 인적 네트워크 확장(132명) 보다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경험 쌓기(83명) 등이 꼽혔다.

한 회사에서 근속해야 하는 적정 기간에 대해서는 평균 8년 7개월이라는 답이 나왔다. 20대는 8년, 30대는 8년 6개월, 40대 이상은 9년 8개월이 적당한 근속 기간인 것으로 꼽았다. 적정한 이직 횟수에 대해서는 평균 2.6회로 나왔다. 20대가 2.7회, 30대 이상은 2.6회로 답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최창호 소장은 “2~3차례 이직을 통해 자신의 목표 대로 커리어를 관리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잦은 이직이나 짧은 근속 기간은 커리어 관리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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