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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쌀가루같은 비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28세의 회사원으로 약2년전부터 머리윗부분에 비듬종류의 딱지가 생겼습니다. 머리를 감으려고 털어보면 하얀 쌀가루같은 비듬이 무수히 쏟아집니다. 피부병은 아닐까요. <서울서대문구 남가좌동>

<답|연고제등 남용하면 악화>
비듬이란 머리피부의 각질이 잘게 벗겨져 떨어지는 현상으로 대개의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엽충때문 입니다. 처음에는 머리에 비듬이 많이 생기고 가려워지며 차차 피부가 붉어져 딱지가 앉게 되지요. 그러나 이 경우는 비듬에 기름기가 있고 양도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또 건선이라는 피부병이 있는 경우 기름기없는 하얀 비듬이 많이 떨어집니다.
질문자의 경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원인에 따라 적당한 치료법은 있습니다. 그러나 비듬은 유전적인 체질과 관련이 되는데다 완치가 아주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요구됩니다.
우선 비듬의 원인질환이 무엇인지부터 진단을 받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머리를 주2회정도 감는 것이 좋으며 연고제등을 함부로 쓸경우 오히려 원인질환이나 비듬을 악화시킬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김승남교수<고려대 의대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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