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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생의 결정은 책 속에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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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서 무언가 힌트가 필요할 때, 우리는 대부분 그 힌트를 누군가 권위 있고 유명한 사람의 멋있는 말에서 얻기보다 순간 스쳐지나갔던 아주 사소한 말들이나 글귀에서 찾아내곤 한다. 그 글이나 말을 썼던 사람의 경험과 그 순간의 감정이 내게까지 전해져 '아, 정말 그렇구나!' 하는 동감을 불러일으키고 평생 마음의 의지로 삼을 만한 구절로 가슴에 남게 되는 것이다.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노트』는 '열혈다독가' 안상헌이 꼽은 정적인 순간에 나를 움직이고 삶을 변화시킴으로써 내 인생을 완성시켜준 그 한 마디, '내 인생의 명언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필자가 십여 년 동안 접해온 수천 권의 책들과 누군가에게 전해 들었던 말들, 그 속에서도 가슴을 때리며 진짜 살아가는 데 큰 조력이 되어준 구절들로 구성돼 있다. 필자는 우리에게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명언들이 아니라,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촌철살인적 경구들을 뽑아내어 음미해보고 뒤집어보고 곱씹어 봄으로써, 특별한 인생론을 펼쳐 보인다.

평범한 소재로부터 특별한 주제를 뽑아내는 일에 탁월한 저자의 일련의 작품들 중에 이번 신간은 그 동안 필자 내공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짧은 글귀들에서 필자는 삶의 중요한 힌트를 뽑아낸다. 필자는 이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내 서재의 삼면은 천여 권에 이르는 책들로 빼곡히 둘러싸여 있다. 집을 옮길 때마다 족히 한 트럭씩은 버려두고 다니는데도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온 방안이 높다란 요새에 둘러싸인 벙커처럼 책들로 가득 뒤덮인다.

그러나 기억도 가물가물할 만큼 그 무수한 책들이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그 시절 그 순간 그 책 속의 구절들이 나에게 안겨준 천금같은 지혜와 통찰이다. 도통 어떻게 사는 게 옳은지 알 수 없을 때, 죽음보다 더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우연히 펴든 책 속에서 발견한 그 빛나는 구절들은 그 수렁과 혼미 속에서 나를 기적처럼 건져내주곤 했다.

나는 그 에너지를 통해 쓰러진 나를 곧추세우고, 확신과 행복에 가득 찬 새로운 나를 창조할 수 있었다. 어떤 때는 그 말들이 그대로 내게 부딪혀 나를 움직였고, 때로는 뒤집어 생각해보는 방법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이 말들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이미 여러 권의 전작들을 통해서 요즘 직장인 세대의 성공과 책임감이라는 목표와 즐겁고 유쾌하게 콕콕 집어낸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답을 제시하기보다 삶의 열정을 자극하는 자그맣고 먹음직스러운 '미끼'들을 던져줌으로써 구미를 당긴다.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것인가' '지금의 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권위 섞인 강요나 강력한 지침 대신 '이런 선택도 있다'고 슬쩍 보여주는 그의 카드가 더 매력적인 것은 에둘러 말하는 듯하면서도 진한 감동의 주는 그의 필치가 한몫 하는 것이리라.

'안상헌 마니아'를 형성할 만큼, 쫄깃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문장과 위트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놓는 것으로 유명한 저자의 이 책이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 저자소개: 안상헌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 CS 컨설턴트로 재직중인 저자는 기업체와 행정기관, 대학교, 사회복지관 등에서 고객만족, 리더십, 자기변화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왕성한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CHANGE - 나는 왜 변화하지 못하는가》 등이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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