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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고궁 야간관람·영국 대헌장·글루텐 프리·호주 마귀상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고궁 야간관람·영국 대헌장·글루텐 프리·호주 마귀상어 [사진 = 중앙 포토]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고궁 야간관람·영국 대헌장·글루텐 프리·호주 마귀상어’.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

운동을 너무 자주 격렬하게 하는 것은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이 장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1주일에 최대 3회, 보통의 속도로 조깅하는 것'을 꼽았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은 조깅을 즐기는 성인 1500여 명의 운동 기록과 건강 상태를 12년에 걸쳐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주3회, 적당한 속도로 달리는 사람들이 빨리 달리는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너무 자주 격렬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비슷한 사망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대학교의 연구를 도운 덴마크 비스페베요 대학병원의 페터 슈노르 박사는 "격렬한 운동을 몇십 년씩 꾸준히 하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특히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슈노르 박사는 "운동의 목적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일주일에 3회 정도 가볍게 달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고궁 야간관람 사전예매

고궁 야간관람 사전예매가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을 위한 관람권 사전예매를 4일 오후 2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궁 야간관람 사전예매는 외국인을 제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 각 2200명이며 관람료는 일반관람과 같다. 단 1인당 구매수량은 2매로 제한된다.

고궁 야간관람 사전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은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창경궁,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이다. 사전예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옥션 티켓’, ‘인터파크 티켓’ 등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전화 예매(1544-1555)도 할 수 있다. 예매를 하지 못한 어르신은 현장에서 선착순 구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나 일반인은 현장구매를 할 수 없다. 외국인은 현장구매만 가능하다.

▶영국 대헌장 원본공개

영국도서관은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를 위해 영국도서관 기록보관소의 원본 2점을 비롯한 링컨대성당과 솔즈베리 대성당에 각각 보관돼 온 마그나카르타(대헌장) 첫 필사본 원본들을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아 사흘 일정의 특별 전시일정에 나섰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대헌장 원본 공개 전시회는 마그나카르타가 1215년에 제정된 것을 기념해 일반인 사전 신청자 4만3000여명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된 1215명에게만 관람이 허용된다.

마그나카르타 원본들은 영국도서관에서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공개된 다음에는 웨스트민스터 상원에서 하루 동안 전시되고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마그나카르타는 고액의 세금 부과에 반발한 귀족들과 존 왕의 합의에 따라 제정됐으며 왕을 포함해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고 모든 자유인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등 왕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의 일부는 1791년에 발효된 미국의 권리장전과 1948년 유엔총회가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에 반영됐다.

마그나카르타 제정 800주년인 올해 영국도서관에서 3월13일부터 9월1일까지 특별전이 열린다.

▶글루텐 프리 뜻

최근 건강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증가하며 ‘글루텐 프리’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게 됐다. 글루텐 프리의 뜻은 무엇일까?

우선 글루텐은 밀 보리 귀리 등에 들어 있는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 만들어지는 성분으로, 물에 용해돼 풀어지지 않는 성질을 갖는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이다. 글루텐은 반죽을 부풀게 하고 쫄깃한 식감도 내게 돕는다.

그러나 이런 글루텐이 최근 장내 염증을 일으키고 소화장애 피부장애와 천식, 비염과 두통을 일으킨다고 논란이 되고 있다. 글루텐이 문제가 돼 발생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셀리악 병’이다. 이 병의 환자는 밀가루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된다. 밀가루가 주식재료인 미국인의 1% 정도가 ‘셀리악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셀리악 병’ 등의 발병사례가 없는 한국인들에 대해 국내 의료계에서는 글루텐 기피현상이 과장됐다고 밝혔다.

글루텐에 민감하고 ‘글루텐프리’ 식사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는 글루텐프리 식사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글루텐 관련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글루텐프리 식품 선택 시 유익 없이 비용만 증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의 경우 밀가루와 글루텐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의 대체식품일 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건강식품은 아니라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호주 마귀상어 포획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낚시꾼이 호주 마귀상어를 잡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잡힌 호주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사나워 보이는 마귀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살아있는 화석’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린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마귀상어(학명 Mitsukurina owstoni)는 1억2500만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마귀상어과(Mitsukurinidae)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이기 때문이다.

호주 마귀상어가 ‘고블린 상어’로 불리는 이유는 생김새를 보면 알 수 있다.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블린과 닮았기 때문이다. 또 이 호주 마귀상어는 1200m 정도 되는 심해에서 서식해 목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햇빛을 싫어하고 어두운 바닷속을 좋아해 뱀파이어 상어라고도 불린다.

이런 마귀상어를 잡게 된 낚시꾼 로홀린 켈리는 현지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자신이 잡은 상어가 해저 609m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지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격렬한 운동 건강 위협·고궁 야간관람·영국 대헌장·글루텐 프리·호주 마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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