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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잠에 빠진 아파트거래 깨어날줄 모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무더위가 약간 물러간 느낌이지만 아파트거래는 하한기에서 깨어날줄 모르고 있다. 반면 주택거래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소형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팔려고 내놓은 것이 많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안되고 있다.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데다 9월에 대량 분양되는 신규분양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
투기꾼들은 기존 아파트를 사서는 별소득이 없다고 느껴 신규분양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최고75%의 양도소득세를 겁낸 당첨자들이 팔려고 하지 않아 거래가 안되고 있는 것이다.
대치동의 청실35평은 로열층을 기준 5천7백만∼5천8백만원, 주공4차33평은 6천만원, 은마34평은 5천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잠실주공17평은 1천9백만원, 진주아파트33평은 4천5백만원, 현대8차65평은 2억원, 반포아파트32평은 5천만∼7천2백만원, 한신7차35평은 5천3백만∼7천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이석구기자>

<전주>
전주시 노송동2가 전주고교앞 사무실임대료가 33∼60%가 오르고 내놓기가 바쁘게 나가고 있다
사무실임대료는 18평짜리가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15평짜리가 3백만원에서 4백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충남>
천안지방의 전세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백%까지 올랐다. 그나마 시내 중심가에서는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복덕방업계에 따르면 시내 대흥·원성동의 경우 작년이맘때 25평싸리 단독주택의 전세값이 4백만∼5백만원이었으나 현재는 5백만∼7백만원으로 최고 40%가 올랐으며 건평20평짜리 슬라브단층집도 작년3백50만원에서 현재 5백만원선으로 42%가 올랐다.

<광주·전남>
광주·목포·여수·순천 등 도내 시단위 거주 시민들이 지금까지 외면하던 연립주택·아파트를 차츰 좋아하고 있다.
광주시 집계에 따르면 82년말 현재 아파트 및 연립주택수는 전체주택 9만2천5백14채의 17.7%인 1만8천1백90채나 된다. 77년 이전에는 공동주택이 10%도 안됐다.
광주시관내 고급아파트값은 무등파크맨션의 경우 48평형은 4천9백30만원을 부르고있고 서민아파트값은 12평형이 6백만∼7백만원꼴.

<인천>
구월·만수동 환지예정지구 일대의 땅값이 오르고 거래도 잘되고 있다.
봄철에 평당 20여만원 하던 주택지는 25만원선, 30만원 하던 상가지도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구월동일대 인천시청이전 예정지역 주변엔 요즘 일반주택업자들이 단독주택을 지어 곳곳에서 분양중이고 개나리아파트(2백가구분)도 9월중 분양예정이다.
문석동 주공아파트(기름난방식)는 2∼3층 기준으로 25평형은 2천8백만∼3천만원에, 22평형은 2천4백만∼2천5백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지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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