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홍콩서 '한류스타 성형설'에 일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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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의 인기몰이로 대만 및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은혜(28)가 광고 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22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박은혜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 시사회. 하얀색 긴 드레스를 입고 시사회에 참석한 박은혜는 전체 분위기를 압도할 만큼 눈부셨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회자의 소개로 등장한 박은혜는 그동안 열심히 배운 광동어와 표준어로 자기소개를 훌륭하게 소화하여 홍콩 언론은 물론이고 중국 언론에게 인사하는 예의 또한 잊지 않았다.

박은혜는 "나이가 드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항상 좋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하며 "요즘은 피부보호를 위해 적은 량의 음식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회견장에서는 한국 여성들의 성형 수술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성형의 문제는 비단 한국 여성만의 관심사는 아니라며 이미 성형은 전세계의 추세가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비쳤다.

박은혜 자신은 성형 수술로 자신의 결점을 감추려는 노력을 나쁘게 보지 않으나 스스로는 성형 수술을 한 적 없다며 현지에서도 불고 있는 성형 수술에 대한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 말을 들은 회견장의 언론들 또한 한국 여자 연예인들의 성형 소문을 들추며 사실의 진상을 말해줄 것을 주문하자 박은혜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면서 질문한 기자에게 ‘홍콩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중에 성형한 사람들의 이름을 이 자리에서 말해 준다면 나도 성형한 한국 연예인들을 이름을 말해주겠다’고 대답하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박은혜는 최근 대만에서 촬영한 ‘심정비마’속에서 F4 멤버중 한명인 주유민과 홍콩 가수겸 배우인 허지안과 마음이 매우 잘 통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고뉴스=장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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