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천안서도 활짝 핀 '감자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22일 울산시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울산 캠페인 출범식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300여 명의 울산 시민이 참여해 공연과 본 행사, 감자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박맹우 울산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정영자 울산시 복지여성국장은 축사에서 "사랑을 나누면 희망과 꿈이 자란다"며 "울산시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감자꽃을 피우는 데 앞장서자"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 강성건 과장은 즉석에서 공장장을 대리해 50만원을 기탁했다.

백화점을 찾았다가 행사에 참여한 권순영(31)씨는 "아이가 저금통을 채우면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네살짜리 딸에게 '사랑의 빵' 저금통을 쥐여줬다. 학성여고 김은정(16) 양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저금통 수천 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어 23일 저녁 충남 천안시 안서동 천안대 백석홀에서 열린 천안시 모금 캠페인 출범식에 시민과 기독교인 200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빵' 저금통 1만여 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다. 천안 지역 선교 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단주 천안시 기독교연합회 월드비전 위원장은 캠페인 출범 연설을 통해 "북한 동포들을 돕는 일은 우리 민족의 장래를 위한 투자이자 통일운동"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감자꽃을 피워요' 모금 행사는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울산=정용수 기자

▶접수처

'사랑의 감자꽃을 피워요' 진행본부(전화:02-784-2004, 팩스:02-784-4682) www.worldvision.or.kr

▶온라인 접수

국민은행 099-01-0255-422

우리은행 1005-200-908295

하나은행 399-810000-83505

(예금주: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