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부대 즉각 전투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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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주영복내무장관과 이춘구차관은 이날 상황을 보고받은 즉시 치안본부상황실로 나와 시종 사태추이를 보고받으며 시민들의 대피상황등을 점검했다.
이상배민방위본부장은 상황즉시 자가운전으로 민방위본부상황실로 달러와○○기지의 민방공 경보통제소와 직접통화하며 상황을 지휘.
18명의 민방위본부직원이2교대로 근무하고있는 ○○기지 경보통제소에서는 이날 경보요원 김철환씨가 경보의 내용과 속보상황등을 알렸다.
○…휴가 또는 외출했던 각군부대장병들도 서둘러 귀대, 전투태세에 임하기도.
육군의 경우 공습경보사이렌이 울리자 황영시참모총장이 즉시 육본상황실에들러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고 장병들도 속속 귀대, 명령을 대기했다.
○…중공소속 미그-21전투기가 내려앉은 ○○기지 주변의 택시운전사들은 비상명령을 받고 출동하는 군장병들을 무료로 기지앞까지 태워다주는가하면 예비군들도 아무런 지시를 받지않았는데도 복장을갖춰 예비군중대본부앞에 모여들기도.
○…서울잠실 미성아파트에서는 경보발령줒 상가슈퍼마킷등에 주부등이 몰려들어 매상고가 급격히 올랐다고. 점원들에 따르면 주부들이 갑자기 밀어닥쳐 라면상자와 아기용분유·종이기저귀등을 마구 구입했다는 것.
또 쌀가게에도 『쌀이있느냐』는 전화가 잇달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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