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형제 구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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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산=연합】 지난1일 하오7시10분쯤 경남의창군귀산면수정리앞 바다에서 김윤선씨 (35· 여· 마산시회원1동포) 가 바닷물속에 빠져 허위적거리는 친정 조카 김시현 (19) 기현 (8) 군 형제를 구하고 자신은 물에빠져 숨졌다.
김씨의 친정 식구들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친정에 왔다가 더위를 피해 친정식구 8명과 함께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고 있었는데 두 조카가 갑자기 물에서 허우적 거리자 옷을 입은채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으나 수영을 못해 조카들만 겨우 구출하고 자신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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