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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G3' 상승세 잇고 차 부품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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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5.5인치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를 전시했다. 새로운 차원의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시장 선도 제품을 발굴하고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영업이익도 1조5714억 원으로 2013년 동기(1조465억 원) 대비 50%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사업의 기회를 확보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선제적인 준비 없이는 목표한 성과를 이루기 어렵다”며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차원의 상품개발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덧붙였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시장 선도 ▶울트라HD TV 시장 확대 ▶웹OS 2.0 UX 리더십 각인 ▶IT·CAV 제품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차원이 다른 OLED TV’의 생산·R&D·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에서 첫 ‘텐 밀리언셀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G3’의 상승세를 이어 올해에도 G3 후속작 등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는 동시에 강한 브랜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생활가전과 에어컨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간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을 위한 진정한 ‘토털 홈 솔루션(Total Home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차량용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 수행한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전사 신사업 발굴과 전개에 주력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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