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고정금리로 중도상환료 없이 갈아타는 주택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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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는 연 2%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이르면 3월 나온다. 새 고정금리 대출은 변동금리로 만기 일시상환 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갈아타기용이다. 같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잠정 금리는 30년 만기 2.9%. 20년 2.8%, 15년 2.75%, 10년 2.7% 정도다. 다만 이자와 함께 대출금 원금을 나눠 갚는 원리금 분할상환 조건이 붙는다. 대출액 70%를 분할 상환하고 나머지 30%는 만기에 한꺼번에 갚는 상품을 선택하면 금리가 조금 올라간다. 20년 만기 분할상환 조건으로 2억원 대출을 갈아타면 첫해 이자 부담이 7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자를 150만원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기준 시가 4억원 이하 주택 소유자라면 대출을 갈아탄 뒤 소득공제 혜택도 볼 수 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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