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모집 허위광고 면접후 외판만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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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전에 직장을 얻고자 한광고를 보고 찾아갔다. 제기동에있는 「K서관」지사였다.
광고내용엔 많은 부서가 있었다. 나는 자재부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7월14일 입사시험을 치를 것이니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사진·주민등본·보증인인감증명등 모든 서류를 제출하라고했다.
그러나 14일 당일에 필기시험은 없었고 그날부터 「K서관」의 소개등 지루한 교육이 실시되었다. 교육내용은 서서히 책외판사원 양성교육이라는 것을 드러내고있었다.
18일에는 최종면접을 실시한다고 했다. 면점에서는 외판사원만 모집하니 하려면하고 그만두려면 그만두라는 식이었다.
많은 응시자들은 자기가 택했던 부서와 다른데 실망을 느끼고 그대로 돌아갔다.
허위광고에 속아 며칠을 허비하고 얻기 어려운 보증인 도장을 쓸모없이 만든 것이다.
이같은 허위광고는 규제되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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