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시은 수지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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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은행감독원은 27일 올상반기중 5개 시은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58억7천7백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당기순이익 1백84억9천6백만원의 3분의1이 채안된다고 집계, 발표했다.
계속된 금리인하·외환업무의 수수료율 인하등이 은행수지에 큰 타격을 입힌것이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이 밝힌 각은행별 올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는 대략의 추세를 살필수는 있어도 이로써 각은행의 영업실적 순위를 곧이곧대로 매길 수는 없어 별로 뜻이 없다.
은행의 상반기결산은 어림짐작 결산을 하는것이고 이렇게해서 세전 기간이익이 산출되면 법인세를 예납한후 기왕에 적립해두었던 대손충당금등의 일부를 이익으로 집아 장부상의 당기순이익은 얼마든지 조절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상반기 은행수지가 크게 나빠진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문제는 각은행이 어느만큼 건전한 재무구조를 해치지 않게끔 정직한 결산을 했느냐는 것인데 실제로 2개은행은 기간이익에서 적자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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