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자율경영체제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모스크바AP·로이터=연합】소련은 26일 빈사상태의 국내경제회생을 위해 능력있는 노동자들에대한 보너스지급제도의 도입으로 생산성향상을 도모하고 엄격한 중앙통제하의 개별기업관리자들에게 경영자율권을 확대하는 제한적인 실험경제개혁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작년11월 「유리·안드로포프」의 집권이래 가강 광범위한 경제개혁조치가 될 이계획은 이날 당중앙위원회와 소련각료회의의 포고령으로 당기관지 프라우다에 발표됐다.
이 발표는 실험경제개혁의 목적이 생산성제고, 품질개선, 공산품수출확대, 신기술도입의 가속화방안을 찾는데 있다고 말하고 이조치가 소련중공업성·전자산업성·우크라이나공화국식품산업성·백러시아공화국경공업성·리두아니아공화국 지방산업성 관리하의 공장들에 제한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새 계획이 내년1월부터 시행될것이며 광범위한 자영제도의 도입을 통한 국가경제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해당기업관리자들은 생산계획작성과 산업자금및 이윤사용에 관해 보다많은 자율권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는 기업관리자들이 그들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기업자금및 이윤등의 집행권을 행사,유능한 노동자들에 대한 보너스지급, 차등급료제도의 확대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을 도모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