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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전자청진기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병원에 앉아 수백km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의 병세를 점검할 수 있는 원격전자청진기가 개발됐다. 미국 인디아네폴리스에 있는 제임즈 위트콤 릴리 아동병원의 내과의사팀이 최근 개발한 이 청진기는 환자의 가슴에 갖다대면 마이크로폰을 통해 호흡음이 전기신호로 바뀌어 전화선을 통해 의사에게 전달되도록 만들어졌다.
이 청진기는 임상실험결과 일반 청진기의 95%에 이르는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천식환자의 진료와 치료결과의 확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이병원에서는 이미 실용화하고 있다는 것.
천식은 그 병세가 급변하고 치명적일수도 있어 조기검진과 투약이 중요한 병으로 원격전자청진기가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는 것.
이 청진기를 쓰면 가정에 있는 천식환자의 병세를 검진하고 투약을 지시하며 협착된 기도가 확장되는 과정등을 모두 파악할수 있다는 것이다.
발명팀의 한사람인 「크리스나·바트」박사는 『이청진기가 불필요한 병원방문과 입원을 줄일수있을것』이라며 『특히 천식이 의심될 때의 조기진단과 치유경과의 반복적인 확인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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