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체 봉급 평균 7.3%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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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국내 기업들은 평균 7.3%씩 봉급을 올려줬다. 지난 해의 평균 봉급인상률 9.3%와 비교하면 2% 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또한 남녀별·학력별 임금격차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타소 좁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그 격차는 매우 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4월 말을 기준, 전국 5백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건설업·제조업·광업 중 건설업체의 봉급수준이 가장 높아 부장급 초임의 경우 건설업체는 78만2천1백99원, 광업체는 58만7천3백92원, 제조업체는 58만4천1백7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대졸 초임은 25만6천5백5원인데 공고졸 초임은 18만3천91원, 인문·상고 졸 초임은 17만9천9백6원, 중졸 이하 생산직 남자의 초임은 13만7천9백8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졸 이하 생산직 여자의 초임은 9만7천1백15원으로 대졸남자의 초임을 1백으로 볼 때 중졸 이하 생산직 여자의 초임은 37.9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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