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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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로 열리는 항공기 공중납치사건에 대한 재판을 담당한 서울형사지법 안우만수석부장판사(46).
평소에도 감정의 기복이나 제스처가 전혀 없는 전형적인 법관이지만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이사건의 재판장이된 그는 첫공판을 앞두고 더욱 입이 무거워졌다.
-처음인 항공기납치사건 관할 재판장으로서의 소감은….
▲법이 규정한 절차와 정신에따라 공정하게 재판할뿐이죠. 법관에게 사건의 비중이 크거나 작다고해서 그때마다 다른소감이 있을수 없읍니다.
-검찰기소후 한달이 훨씬 지나 첫기일이 정해졌는데 기록검토에 시간이 걸렸읍니까.
▲기소다음날인 6월2일 이사건을 배당받았어요. 그리고 얼마안있어 유럽지역 언론중재실태를 살펴보기위해 출국하느라 재판일정이 다소 늦어졌읍니다(그는 현재 언론중재위원장직을 맡고있다) .
-결심까지 사실심리나 증거재판은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휴가도 겹칠텐데….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통상절차를 밟게되겠지요 (재판이 격주로 열릴것을 암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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